어느덧 입대 7주년이 되었다.
그 암울하고 고달프던 7년 전이 생각난다.
태어나서 처음으로 긴 시간 동안 자유를 제한당하며
몸을 혹사시키던 그 시절이
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온다.
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리라...
훈련소 시절을 생각하면 아버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.
입소하던 내 등을 토닥이시며 어서 들어가라고...
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시던 그 눈길을 잊을 수가 없다.
당신도 군대란 곳이 어떤 곳인지 겪어 보셨기에
그 곳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 보내는 심정은
말로 설명할 수 없었으리라...
내가 훈련소에 있는 동안 아버지는 오후 다섯시가 되면
하루의 훈련이 끝났음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고 한다.
훈련소 기간 동안 아버지의 그 안쓰러운 눈빛을 생각하면
그렇게 눈물 나도록 그립고 뵙고 싶을 수가 없었다.
다음 주면 어느덧 아버지가 소천하신지 만 3년이 된다.
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분이라 더 뵙고 싶다.
지금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뵙고 싶은 분이다.



애들 밥줘야 하는데 귀찮네요. ㅡ.,ㅡ;
그럼 담에 또 뵙지요.
(전화 통화를 해도 쉽게 말이 안 놔지는... ㅎㅎ 전 그냥 섞어 쓰지요. ^^)
전 군에 있을때 제일 생각나던 것은..
고3때 대학입학원서 한참 쓰던 시절에.. 한동대 택하기 위해서 미리 등록금 내놓았던 서울의 한 대학교에 포기원서를 낼때 어머니가 우시면서 나오시지 않으셔서 제가 막 잡아 끌었었는데..
너무 죄송해서요..